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택치료 '포화' 목전…"고위험군 4차 접종 적극 검토"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8일) 집계되고 있는 확진자 수는 이미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집에서 치료받는 사람 수도 더욱 늘었고, 당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400명 넘게 늘어난 3만 6,719명이었습니다. 

일주일 전의 2배, 2주 전보다는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 즉 양성률은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등을 기준으로 30.7%까지 치솟았는데, 정부는 오늘(8일)부터 양성률 산출 방식을 모든 PCR 검사 건수 기준으로 바꿨다며 13.5%라고 밝혔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하루 새 1만 2,724명이 추가돼 15만 9,169명까지 늘었습니다. 

정부의 최대 관리 규모인 17만 3천 명의 92% 수준입니다. 

이미 곳곳에서 재택 치료자 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김 모 씨/재택 치료자 : 아침부터 오후 한 3시까지 (보건소나 병원에) 계속 전화 연결을 했는데, 그 사이에 (연결되기까지) 저 도 한 20통, 남편도 한 20~30통 했던 거 같아요.] 

정부는 오는 14일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면역저하자 그룹과 요양시설처럼 면역이 떨어져 있는데 집단 거주하는 두 군에 대해선 4차 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요.] 

내일부터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격리 기준이 더욱 단순화됩니다. 

확진자는 증상이나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격리 해제됩니다. 

밀접접촉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동거인과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만 자가 격리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G : 반소희·서동민)

▶ 이제 환자 스스로 '재택 치료'…상황별 대처 요령은?
▶ 코로나 '셀프 치료' 시대 열렸다…신경 써야 할 점 정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