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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들, 한자리에서 '농업 비전 발표'

<앵커>

여야 대선후보들은 오늘(4일) 농정 비전 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해서 농업 정책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네 후보가 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어제 TV토론 이후 두 번째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농업이 대한민국을 만든 근본 바탕이라며 농민이 일손과 가격, 재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멸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고 무엇보다 국가예산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 비중을 현 3.9%에서 5%로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이 균형발전하고 모든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저 이재명이 책임지겠습니다.]

앞서 당사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 공약인 '우리동네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아내 김혜경 씨 관련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다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기후온난화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한다며 농업 소득과 권익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농업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형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고령화에 대비해 청년농 3만 명 집중 육성 및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농업 어업 축산정책과 예산을 대통령이 직접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SNS를 통해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진료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정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배드파더스'의 양육비 미지급 건을 정부가 피해자에게 선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모든 농어민에게 월 30만 원의 농어민기본소득을 도입해서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농민 소득안정을 위해 직불제를 확대하고 계약재배 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을 이루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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