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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동네 병원서 코로나 검사-진료…준비 상황은?

<앵커>

오늘(3일)부터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50대 이하는 선별진료소나 정부가 지정한 동네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기 전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습니다. 동네 병원이 재택치료 업무도 맡게 되면서 이제부터는 동네 병원의 역할이 커지게 됐는데 아직 준비가 안 된 병원들이 많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의원. 이 의원은 오늘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이용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합니다.

[이강균/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전문의) : 접수를 하고 검사를 하러 왔다(고 하면) 체온 측정 후에 저희가 안내를 하게 됩니다.]

진료실 3개 중 1개를 검사 대기 장소로 바꿔 일반 환자들과 접촉을 막습니다.

[이강균/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전문의) : 검사 준비가 되면 의사가 가서 장구를 갖춘 다음에 검사를 하고, 각종 폐기물은 여기에 두고, 환자는 조용히 밖으로, 아예 밖에 나가서 대기를….]

검사 후엔 진료실을 환기하고 입었던 방역복을 폐기합니다.

동네 병·의원들은 재택치료자들의 원격 진료에도 참여합니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치명률이 0.15%로 낮게 나타난 만큼 이제 일반 질병처럼 지역 병의원들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부가 지정한 각 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391곳에 더해 추가로 전국에서 병·의원 1천 4곳이 참여를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준비가 끝난 곳은 343곳에 불과합니다.

동네 병·의원 상당수는 아직도 재택치료자 관리 배정이나 환자 이송체계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의료기관 관계자 : (재택치료자 관리) 배정이나 이런 얘기는 없습니다. 저희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도 없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명단은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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