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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대선 TV토론…"120분간 정책·의혹 검증"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일) 여야 4개의 정당 대선 후보들은 내일로 다가온 TV 토론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는 내일 저녁 8시부터 이번 대선 첫 다자 토론을 생중계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정책토론에 나섰습니다.

양자 간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김 후보가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이를 인정하며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출처 : CBS 라디오 '한판승부') : 공급이 부족하다고 시장이 신호를 보내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수요를 억제하려고 세제나 금융이나 억압 조치를 취하니까 시장이 왜곡된 거죠.]

내일은 김 후보 없이 법정 토론 대상인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등 4명의 후보가 저녁 8시부터 첫 TV 토론을 벌입니다.

토론은 부동산과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자유 주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는데 SBS 등 지상파 3사가 120분 동안 생중계합니다.

앞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 양자 토론의 결렬 원인이었던 '자료 지참' 여부는 선관위 해석에 따라 '참고자료 지참 가능'으로 정리됐습니다.

이 후보는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토지이익 배당제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등의 공약을 앞세워 준비된 경제 대통령을 부각한단 전략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등 안보 공약으로 맞불을 놓고, 동시에 이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도 파고든다는 방침입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 : 내일 토론이 정책의 대결로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계시고요.]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사법적 의혹을 따져 묻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고, 안철수 후보는 국가의 미래 비전과 먹거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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