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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꺾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앵커>

축구 대표팀 벤투호가 시리아를 꺾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시리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유효슈팅 한 개도 없이 오히려 시리아의 역습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시리아가 먼저 골망을 흔든 상황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비수 김진수의 백패스 실수로 아찔한 장면을 맞기도 했습니다.

후반 8분 마침내 터진 이 한 방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용 대신 첫 선발로 나선 김태환의 정교한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 절묘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2대 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6승 2무를 거둔 대표팀은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 최다 연속 출전입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월드컵(본선 진출)을 오늘 이뤄서 행복하고, 모든 선수가 다 하나가 돼서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손흥민과 황희찬도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험난한 여정을 뚝심으로 이겨낸 벤투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정당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최종 예선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2일) 오후 금의환향한 대표팀은 다음 달 이란과 홈경기에서 선두 탈환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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