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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미사일, 도발 행위" 규탄…여전히 대화도 강조

<앵커>

미국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대해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는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게 규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서 추가 제재를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유엔 주재 미국 대사 :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이런 사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할 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은 외교적인 논의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반복적으로 밝혔지만 북한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제 조건 없이 외교적인 관여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지만, 김정은은 다른 길로 가려고 한다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인 준비 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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