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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비웃는 '스마트 침대'…선수들 대만족

<앵커>

베이징 선수촌에서는 선수들의 심장 박동까지 체크하는 전동 스마트 침대가 화제입니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 조롱거리가 됐던 골판지 침대와 대비돼 선수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친환경을 위해 골판지로 만들어졌는데, 쉽게 망가져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벤 와그너/이스라엘 야구대표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라가면 골판지 침대가 부서지는지 확인해볼게요.]

역도의 진윤성 선수도 경기 때까지 버텨달라며 찢어진 침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이른바 스마트 침대가 화제입니다.

튼튼한 철제 프레임에 각도 조절까지 가능한 전동 침대에는 선수들의 심장 박동까지 체크 하는 신기술이 담겨 있어 선수들이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머 브리처/미국 루지대표 : 난 지금 무중력 모드로 누워 있는데 정말 좋아!]

도쿄의 골판지 침대를 경험했던 하계 종목 선수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냈습니다. 

[일로나 마허/미국 럭비대표 : 도쿄 침대는 딱딱해서 허리가 아팠어. 베이징 침대는 더 큰 거 같네.]

미디어센터 식당의 배식 로봇도 화제입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정해진 자리에 앉으면 로봇이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이동해 바로 코앞까지 배달합니다. 

배달 로봇 외에도 칵테일 제작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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