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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북 미사일 발사는 도발"…윤 "디지털 패권국가로"

<앵커>

해병대를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현 정부 대북정책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디지털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디지털 패권국가로 도약하자"고 말했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 해병대를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유감', '우려' 같은 표현으로 수위 조절을 해 온 현 정부 대북 정책과 차별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해병대를 독립 시켜 현재의 육해공 3군 체제를 '준 4군 체제'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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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패권국가'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경제의 패권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모든 행정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완성해 해외로 수출하고, 사이버 공격에 맞서는 보안 인재 10만 명도 키워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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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복직 투쟁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만나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살려내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북한이 비핵화 행동에 들어가지 않는 한 먼저 종전선언을 해서 안 된다"며 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29일)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네 후보는 모두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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