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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본격화…수색 작업 일시 중단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늘(21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5명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건물 고층부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색을 하려면, 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작업자 17명과 1,200톤급 이동식 크레인 두 대를 투입했습니다.

오전에는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을 더 단단하게 고정했고요, 타워크레인에서 팔 역할을 하는 '붐 대'의 수평을 맞췄습니다.

해체는 가장 무겁고, 높은 곳에 위치한 무게추와 조종석 부분부터 차례대로 이루어집니다.

원래 오늘 저녁 타워크레인 해체를 끝내는 게 목표였지만, 다소 작업이 늦어지면서 내일도 해체 작업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동안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기자>

타워크레인을 허무는 동안 구조 당국의 수색 작업은 잠시 멈춥니다.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선데요, 사고수습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해체 현장 주변 79m를 위험반경으로 삼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치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고층부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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