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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르 사총사' 떴다…새해 첫 월드컵 '우승'

<앵커>

도쿄를 지배했던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해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을 지켰습니다. 여전히 날카롭고 강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우리나라는 세계 3위 독일과 결승전에서 초반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베테랑' 구본길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17대 15로 두 점 뒤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접전 상황에서 상대 득점이 인정돼 흐름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올림픽 때 그랬듯이 간절하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기어코 원심을 뒤집었습니다.

[구본길/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간절한 모습을 보여야 심판이 잘 줄 것 같은, 비디오(판독)를 쓴 타이밍이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해요.]
  
이후 동생들이 힘을 냈습니다.

도쿄에선 후보였던 김준호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막내 에이스' 오상욱이 45대 38로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김정환까지 도쿄 멤버 그대로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올림픽 직후 '런던 신화'의 주역, 원우영 SBS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한 '사브르 사총사'는 세계 정상에 올라 힘차게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원우영/펜싱 사브르 대표팀 코치 : 잘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아시안게임) 3연패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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