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3일)밤 서울 문래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화물차가 오토바이 2대와 트럭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기사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화물차 앞부분이 많이 부서졌고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문래동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 2대와 트럭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배달원 2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사고 직전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화물차 운전자 : 브레이크가 안 들어서 내리막에서 저쪽으로 가다가, 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쪽으로 꺾었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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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택시와 SUV 차량이 부서진 채 서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신방동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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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부산시 해운대구의 아파트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압됐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