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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주변 충격과 공포 속 대피

<앵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은 엄청난 소리와 함께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흔들렸다고 말합니다.

붕괴 충격과 함께 현장 일대가 정전되기도 했는데, KBC 조윤정 기자가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공사 현장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최진수 씨.

땅이 흔들리는 듯한 떨림과 함께 울리는 굉음에 최 씨는 곧바로 큰 사고가 났음을 직감했습니다. 

[최진수/광주광역시 화정동 : 우두두두 떨리는 소리가.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근처 공업사에 문제가 있나 했어요. 깜짝 놀랐죠.]

현장 근처에 있던 주민과 상인들에게도 붕괴 순간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백선미/광주광역시 화정동 : 접촉사고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저희 전기가 확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옆 커피숍 사장님한테 건물 전기 나갔냐고 물어봤는데 커피숍 손님들이 봤나 봐요, 아파트 무너졌다고.]

붕괴 직후 20층이 넘는 주상복합 건물 전체가 정전되면서, 놀란 주민들의 대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미숙/광주광역시 화정동 : 정전돼서 깜짝 놀라서 외부에서 다 밖에 나와서 쳐다보고요. 탄내가 너무 심해서.]

전기는 곧 복구됐지만 이후에도 쉴새 없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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