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
남성이 흰색 말티즈의 목줄을 잡고 쥐불놀이하듯 공중에서 빙빙 돌립니다.
![강아지 목줄 잡고 손찌검까지 한 남성](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10/201626763_1280.jpg)
몇 발짝 걸어간 후에는 손바닥으로 세 차례 폭행하기까지 하는데요.
강아지는 목줄에 이끌려 발버둥을 칩니다.
한 살 정도로 보이는 강아지는 남성을 몹시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공개한 동물권 단체 '케어'는 오늘(10일) 오전 해당 견주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강아지 목줄 잡고 손찌검까지 한 남성](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10/201626762_1280.jpg)
견주는 82세 남성으로, '강아지가 미워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체는 남성이 강아지에게 한 행위를 학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강아지를 보호 조치하고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남성의 가족을 설득 중입니다.
또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인데요.
![한 남성에게 학대 당한 강아지](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10/201626765_1280.jpg)
누리꾼들은 “저렇게 작은 강아지 때릴 데가 어디 있다고… 너무 끔찍합니다.”, “강아지가 부디 좋은 새 주인 만나서 트라우마 치유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동물권단체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