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무려 29점 차 열세를 딛고 믿기지 않는 역전극을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선형 선수가 4쿼터에 날아올랐습니다.
SK는 인삼공사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2쿼터 막판 29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런데 3쿼터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최준용의 투핸드 덩크를 시작으로 SK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점수 차를 좁혀갔습니다.
그리고 4쿼터, 김선형의 쇼타임이 시작됐습니다.
가로채기에 이어 덩크슛까지! 김선형은 22점 중에 13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종료 28초 전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마침내 종료 2.1초 전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서 SK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5연승으로 KT와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