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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백화점 · 대형마트도 '방역패스'…불만 여전

<앵커>

지금 식당이나 카페처럼 다음 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갈 때도 방역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반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데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사람들 많이 찾는 곳이라서 유통업계에서도 준비해야 할 게 많을 텐데 어떻습니까? 잘되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아직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구를 가보면 QR 체크인을 한 뒤에 온도 측정을 하게 돼있습니다.

이 과정을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안심콜이나 수기 명부 작성 내역을 확보하면 됐지만 다음 주부터는 일일이 하나하나 방역패스와 유효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동대문 패션타운이나 대형 서점 등 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상가들도 새롭게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전국 2,003곳이 추가로 방역패스를 적용받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동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은 방역패스가 의무화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안에서는 어차피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는데 꼭 장 보는 곳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냐, 이런 불만의 목소리도 있던데요. 

<기자>

백신을 맞지 않거나 유효 기간이 지난 백신 미접종자는 350만 명 정도로 추산이 됩니다.

이런 분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서는 장 보는 것이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방역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협조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강연수/서울 양천구 : 평소와 같은 시국이 아니고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바이러스까지 잡으려고 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총리는 "방역패스 혼란이 길어지면 국민이 피해를 보는 만큼 법원이 관련 소송 판결을 신속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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