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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재' 시공사 등 10여 곳 압색…다음 주 합동감식

<앵커>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쯤에는 합동 감식에 나서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7일) 오후 1시 반부터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시공사와 감리사 등 10여 곳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압수물에 대한 1차 분석을 진행하면서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건축주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따질 계획입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실시합니다.

이들은 불길이 잦아들자 건물 2층 내부로 진입했다가 갑자기 불이 확산하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화재 현장에서 안전 진단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건물 외관 점검과 함께 진입로 안전성 등을 확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안전진단이 시작됩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불이 난 곳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부터 파악할 계획입니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합동 영결식은 내일 오전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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