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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발 입국 '탑승 전 PCR 검사' 1회→2회 강화

<앵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증가 등을 이유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항공기 탑승 전 한 차례만 받던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를 두 차례 받고 매일 건강상황검측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에서 중국을 찾는 사람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1차례 실시하도록 하던 한국발 중국행 승객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 PCR 검사 횟수를 2차례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탑승 전 이틀 이내에 한 차례 PCR 검사 및 항체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면 됐지만, 오는 17일부터는 탑승 7일 전에 한 차례 추가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탑승 7일 전 PCR 검사를 받은 시점부터 연속 7일 동안에는 매일 '일반 승객 자가 건강 상황 검측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중국 대사관은 설명했습니다.

2차 검사 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받는 옵션과 각기 다른 2개 기관에서 두 차례 PCR 검사를 받거나 동일 기관에서 다른 시약을 써서 2차례 PCR 검사를 받는 옵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입국에 필요한 건강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행 시기가 임박한 점을 고려해 오는 19일 이전 탑승자의 경우 1차 PCR 검사를 탑승 5∼7일 전에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 2차 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 내 중국 영사관의 관할 지역을 기준으로 동일 지역의 지정된 검사 기관에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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