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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700km 표적에 명중"

<앵커>

북한이 어제(5일)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매체들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국방과학원이 어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부문 해당 간부들이 어제 발사를 참관했으며, 700km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의 보도로 볼 때 김정은 총비서는 어제 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에서 새로 도입된 측면기동기술의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면서, 미사일이 발사 후 분리돼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방위각으로 120km 측면기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겨울철 기후조건에서 연료 앰플화 계통들에 대한 믿음성도 검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 28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어제 발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두 번 연속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 미사일 기술의 안정성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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