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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12세 이상에 부스터샷 접종 허용…간격도 단축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2세 이상 어린이에게도 백신 추가 접종을 허용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 간격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FDA가 이번에 승인한 12세 이상 어린이의 부스터샷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5세에서 11세 어린이도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화이자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 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추가 승인이 나면 곧바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반겼습니다.

오미크론의 경우 증상은 약하지만, 기존 델타 변이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더 많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스콧 고틀립/전 FDA 국장 : 오미크론은 (기관지와 폐 같은) 하기도보다는 (코·입과 목 같은) 상기도에 더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성인에게는 더 좋은 건데, 상기도 감염이 잘 되는 어린아이들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FDA는 이외에도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기존 두 번째 접종을 받은 지 6개월 후에서 5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이런 조치들은 미국 코로나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나온 것으로, 현재 하루 40만 명 넘게 나오는 신규 확진자가 조만간 1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입원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초 코로나가 정점이던 때보다는 아직 입원 환자 수가 적지만, 확진자 폭증세가 계속되면 가뜩이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의료기관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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