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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위반과 폭력…아팠던 '사건 · 사고'

<앵커>

하지만 올해 한국 스포츠가 감동만 준 건 아니었죠. 방역수칙 위반에 학폭 논란 등 각종 사건사고에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박석민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등 NC 선수 4명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외부 여성과 술자리를 갖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충격을 던졌습니다.

NC 구단은 위반 내용을 파악하고도 쉬쉬하다 뒤늦은 사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키움과 한화까지 이어진 방역수칙 위반 릴레이로 프로야구는 전반기 조기 종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고 도쿄올림픽 대표팀 부진까지 겹치면서 프로야구 인기는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배구계는 1년 내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서 시작된 과거 학교폭력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며 여러 선수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1명 때문에 18명이 집단 감염되는 비상사태를 겪었고 대한항공 간판스타 정지석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죄송하다는 말 밖에 계속 드릴 수밖에 없을 거 같고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구에만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

'무단이탈'로 물의를 빚은 조송화는 지금도 전 소속팀 기업은행과 잔여 연봉 지급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까지 2021년 한국 스포츠는 유난히 많은 아픈 기억을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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