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명 "그린벨트 훼손 통한 택지 공급, 유연하게 고민"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동산 택지 공급을 위해서 '일부 그린벨트 해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통합정부 실용 내각 구상도 밝히면서 당 바깥 대선 후보들에게 공관을 열어 보이겠다는 뜻도 비췄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현 정부 부동산 공급책이 시장 수요보다 부족했다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일부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처음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자신도 경기지사 시절에는 3기 신도시 이외에 그린벨트를 더 풀어서 신도시에 공급하는 것은 균형발전에 문제가 생겨 반대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후보는 '토지이익배당제'로 이름 바꾼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이중부담이 되는 만큼 둘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 처리를 강조하면서도 야당이 특검을 임명하는 건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며 '통합정부 실용 내각'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자, 정책도 출처와 연원을 가리지 말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김동연 전 부총리 등 당 바깥 대선 후보들에게 공간을 주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방문해 병상 상황을 직접 챙기고,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소확행' 공약과 캠페인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