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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첫 보고 2년 뒤에도 세계 곳곳 '쓰나미'

<앵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꼭 2년이 흘렀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지금까지 2억 8천만 명이 감염돼서 50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새로운 전염병에 일상을 빼앗긴 사람들은 백신으로 맞섰지만, 코로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내년에는 조금 진정되겠지만,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26만 명을 넘었습니다.

2주 전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기관사들의 코로나 감염이 늘면서 뉴욕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 또는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상황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의 하루 확진자만 50만 명에 육박하면서 병상과 의료진은 물론 검사키트마저 부족한 상황이 됐습니다.

[영국 바즐던 주민 : 검사키트를 구하려고 했지만 약국 등 제 주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19는 가장 상황이 심각한 미국과 유럽은 물론 남미와 아시아 등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까지 쌍둥이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확진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가 동시에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쓰나미처럼 급증하는 게 걱정입니다.]

2년 전 중국 우한에서 27건의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가 보고된 이후 전 세계에서 2억 8천만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500만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HO는 내년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 확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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