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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접종 후 사망 신고"…"심의 투명하게"

<앵커>

16살 청소년이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에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서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신 피해자 가족 단체는 조사 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내용은,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분수대 앞에 백신 피해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백신 피해자 가족들

피해 조사 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과성을 폭넓게 인정하라고 요구해왔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경/코로나19 백신피해가족협의회장 : 사지가 마비되고 중환자실에 사경을 헤매고 사망하는데도 정부는 계속해서 백신 때문이 아니라고만 합니다.]

지난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한 차례 간담회가 있었지만, 계속 소통하자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맞고 부작용이 생기면 대통령님께서 직접 책임져주시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왜 도대체 나 몰라라 하시는 겁니까 도대체.]

이들은 정부의 공식 사과와 피해 보상 심의 과정 전면 공개, 심의 과정에 가족이나 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참석시켜달라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현재까지 정부의 피해 조사가 이뤄진 이상반응 사례는 4천260건.

인과성이 인정된 것은 625건으로 15%에 불과합니다.

이와 별개로 피해 보상이 결정된 것은 전체 심의 대상 중 40% 수준입니다.

[강일영/백신 접종 후 뇌출혈 사망자 유족 : 질병관리청은 똑같이 앵무새처럼 명백히 인과성이 없다고 얘기를 해요. (접종 날) 아침에도 머리 커트하고 오겠다고 등교한 아이예요. 아빠보다도 어깨가 더 넓은 아이예요. 근데 그 결과를 어느 가족이 인정을 할까요.]

오늘은 16세 청소년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제까지 알려진 사망 신고 사례 중 최연소입니다.

사망자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진,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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