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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신속검사 도입" 교육청 제안

<앵커>

코로나에 걸렸는지 1시간 정도면 알 수 있는 신속검사 방식을 일선 학교에 도입하자고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밝혔습니다. 결과를 빨리 알 수는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동안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었는데, 저희 취재진이 아홉 달째 그 검사 방식을 쓰고 있는 학교를 가봤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에 설치된 신속 PCR 검사소입니다.

코 깊숙이 면봉을 찔러 검체를 채취하는 것은 기본 PCR 검사와 같습니다.

이후 현장에서 곧바로 유전자증폭 검사가 이뤄집니다.

[검사소 직원 : 양성일 때는 이렇게 그래프가 위로 솟구치고요, 음성일 때는 밑으로 깔리는 식으로 나옵니다.]

검사 결과는 1시간 내로 나오고 검사 대상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됩니다.

[검사소 직원 : 방학 이전에는 (하루) 최소 한 300~400명에서 많게는 500~600명까지 검사를 받고 했었습니다.]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스스로 캠퍼스 활동을 중단하고 정식 선별검사소를 찾게 됩니다.

집단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 학교 현장에도 신속 PCR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12월 28일, 정례브리핑) : 무증상 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학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신속 PCR 검사 방법, 그리고 타액 검체 채취 방법 등의 다중적 방역체계 구축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신속 PCR 검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증상 학생도 감염이 의심되면 우선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오정훈/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 스크리닝 교육 차원에서라도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서 학교 내 감염이나 또 집단감염, 학교 밖 감염으로 가는 걸 미리 차단해야 되는 데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을 활용하고, 정식 의료기관 또는 전문가가 검체 채취를 할 경우 초·중·고 도입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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