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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층 잡으러 TK행…"신공항 건설" 약속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을 찾았습니다. 최근 부진한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전통적인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 겁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대책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구·경북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을 둘러보고는 통합 신공항과 연계 광역철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북 선대위가 국민의힘 대선 승리, 정권교체의 단단한 뿌리가 꼭 돼 주십시오.]

윤 후보의 이번 TK 방문은 최근 지지율이 부진한 가운데, 전통적인 지지층이 많은 대구와 경북에서 반전의 계기를 찾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정권을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이런 발언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권위주의 독재 정부는 국민들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 정부는 뭐했습니까?]

경제 성장을 강조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려는 의도였지만, 독재 정권을 미화하는 발언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부지를 찾은 자리에선 중단된 원전 공사를 재개하고 원전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현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경북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는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몰려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불공정한 특별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8시간 만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간 의료보험 없이도 병원비를 연 100만 원 이상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심상정 케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코로나19 재난 대응 예산으로 매년 최대 30조 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고려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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