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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원팀' 가동…내주 호남 동행 예고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가비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호남에 갈 때 두 사람이 함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당 대표와 함께 당 국가비전위를 출범시켰습니다.

함께 뜻을 모아 원팀으로 민주와 미래, 평화 등 5개 분야에서 미래 국가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통합 이뤄낼 중요한 시기란 생각에서 지금 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이낙연 전 대표님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다움'을 살리고, 당의 정신과 가치, 시대에 맞게 쇄신해나가자고 답했습니다.

최근 이 후보의 중도 외연 확장 행보로 소외될 수 있는 전통적 지지층도 붙들자는 취지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낙연 전 대표가) 실망했을 지지자들을 다독이고, 그런 과정이 당연히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서….]

당 선대위 관계자는 "호남 민심을 끌어안는 데에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5일 광주에서 시작하는 비전위원회 투어에 두 사람이 동행하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이 후보 장남이 외국 체류 경력 없이 '삼수'를 했는데도,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수시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이 후보 장남은 '삼수'가 아닌 '재수'를 해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며, 사실관계 검증도 없는 네거티브라고 일축한 뒤,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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