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8호골…'6경기 무패' 토트넘 3-0 완승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다음 날 열린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전반 32분 해리 케인이 모우라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해 기분 좋게 앞서 갔습니다.

첫 골을 이끌어낸 모우라는 2분 뒤에는 직접 헤딩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7분 자하가 반칙과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더욱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수적 우세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 단짝 플레이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고 그리고 후반 29분 마침내 손흥민이 쐐기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모우라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 그물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8호골과 함께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은 향후 일정을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곧바로 교체됐고 토트넘은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은 이틀 뒤 사우스 햄튼을 상대로 리그 9호골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