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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여부 내일 결정

<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정부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할지 내일(27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천 명대로 내려왔는데,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1천 명을 넘는 상황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의 요청을 받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MSD의 라게브리오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검토해왔습니다.

정부는 최소 54만 2천 회분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 1월 말에는 국내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7천 명대까지 올라갔던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지난주에 비해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419명으로, 이틀째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점차 속도가 붙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모임 등 접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위중증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천81명으로 엿새째 1천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병상 상황도 이미 한계입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77.7%, 수도권이 82.5%로, 이미 포화상태인데 전날보다 각각 0.5%p, 0.3%p 더 늘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치료가 초기에 안 되고 많은 분들이 재택 (치료 중)에 계시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고 이런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느는 것은 우리가 초기에 치료를 좀 잘해주면 좋습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는 위중증과 사망자 수도 줄어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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