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걷잡을 수 없게 갑자기…" 화마에 80대 노부부 참변

<앵커>

성탄절에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전하게 됐습니다. 오늘(25일) 서울 마포구 상가 건물에서 불이나 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이웃 주민들이 소화기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지금 들어가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

불길이 더욱 거세집니다.

[2층에 할머니, 할아버지 계세요? 불났어, 2층에서!]

오늘 오후 1시쯤, 서울 마포구 3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 2층에 있던 80대 노부부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정성우/목격자 : 갑자기 유리창이 깨지면서 확 번지기 시작해서, 그때부터 걷잡을 수 없게 연기가 갑자기 확 나는 상황에서,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버려서….]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후 3시쯤에는 강원도 강릉 바닷가 앞 펜션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당국은 바닷바람이 강한 데다 골목이 좁아 화재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새벽 3시쯤에는 인천 미추홀구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음식점 안이 파편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음식점으로 차량 1대가 돌진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가게) 앞을 박고 가게 끝까지 가서 창문까지 다 깨졌어요. 복도 창문까지 깨부쉈어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50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소지혜, 영상제보 : 이상민·박상호·심재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