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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로나 크리스마스'…성탄 전야 거리 어땠나

<앵커>

코로나 상황에서 맞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입니다. 여전히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일제히 예배와 미사가 열렸습니다. 떠들썩한 연말 분위기를 내기는 여전히 어려웠지만, 시민들은 어제 (24일) 밤, 삼삼오오 거리로 나와 조심스럽게 크리스마스 거리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성탄 전야를 맞은 도심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커스를 주제로 한 화려한 영상이 건물 외벽 가득 채워집니다.

북적이는 인파 속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러 나온 사람들은 사진에 추억을 담습니다.

[박예림/서울 성북구 : 코로나 때문에 영업 제한 시간도 있고 분위기도 조금 삭막한데 그런 와중에 이런 것도 있고 해서 그나마 분위기 느끼려고 (나왔습니다.) ]

벌써 두 번째, 코로나 상황 속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시민들은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를 바랐습니다.

[최지선/서울 용산구 :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애들도 마스크 벗고 운동장에 뛰어 놀면 좋겠어요. 운동장이 잡초가 무성해서 안타까워요. (메리 크리스마스.) ]

성탄절인 오늘 전국 성당과 교회에선 잇따라 미사와 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자정에는 명동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정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은 온 세상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종교도 그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아침 7시부터 저녁까지 성탄 기념 예배를 열 예정입니다.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종교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이면 전체 수용 인원의 70%까지, 미접종자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30%까지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화면제공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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