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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복귀…투수 첫 '총액 100억 돌파'

<앵커>

프로야구 FA 시장에 '성탄절 대박'이 터졌습니다. 먼저 양현종 선수인데요, 친정팀 기아와 협상에 진통을 겪었던 양현종이 투수 최초로 총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기아 복귀를 확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 구단은 양현종과 계약 기간 4년, 총 10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금 30억 원에 보장 연봉 총액이 25억 원, 그리고 성적에 따른 옵션이 48억 원입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에서 FA 총액 100억 원을 넘긴 선수는 모두 10명으로, 투수는 양현종이 처음입니다. 

지난 10월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귀국한 양현종은 KIA와 4차례 공식 협상을 가졌는데, 30대 중반을 향하는 양현종의 기량 하락을 우려한 구단이 보장액보다 옵션이 더 큰 제안을 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KIA는 이틀 전 옵션보다 7억 원 많은 55억 원을 보장액으로 최종 제시했고, 양현종은 장고 끝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집에 다시 온 거 같고요. KIA 팬분들께 한마디 꼭 드리고 싶어요.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팀 성적이 안 좋았는데, (내년에는) 훨씬 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9위로 추락했던 KIA는 거포 나성범을 영입한 데 이어 에이스 양현종의 복귀까지 마무리하면서 4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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