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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징집병 반으로"…윤석열 "고아 권익 향상"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징집병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고, 또 군의 전문인력을 늘리는 내용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들은 신상 공개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선 후보 움직임, 한세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징집과 직업군인제를 혼용한 '선택적 모병제'를 공약했습니다.

집권하면 임기 중 징집병 규모를 현재 3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절반 축소하고 대신 전투부사관과 전문 군무원을 각각 5만 명씩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모병 된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은 첨단장비 운용과 전투지휘 같은 전투 전문성과 숙련도가 높은 직위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병사의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려서 '200만 원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이런 모병제를 통해 청년 일자리 10만여 개가 창출될 거라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핵심 선거 전략을 행보로 이어갔습니다.

아동 고아와 18세가 넘은 퇴소자들을 위한 단체인 '고아권익연대'를 방문해 직접 요리를 하는 등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시설에서 나온 뒤 겪는 생활고 등을 전해 들은 윤 후보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의 신상을 공개할 때 사진까지 포함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른 부모로부터 양육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미지급자 신상공개와 양육비 이행 강화 등에 나서겠습니다.]

아동과 청년의 돌봄 위기를 막겠다는 차원입니다.

윤 후보는 또 SNS를 통해서는 공공임대주택 연평균 10만 호 공급 같은 부동산 공약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비판한 기자회견 외에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선거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산에서 점심 배식 봉사를 하고 80대 운전자 승용차의 돌진으로 할머니와 손녀가 숨진 사고 현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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