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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로나 성탄절…거리두기에도 도심 '북적'

<앵커>

내일(25일)이 성탄절입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서울 도심 분위기는 어떤지 명동성당 앞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오늘 날이 꽤 추운데 그래도 성당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제가 오후 5시부터 이곳 명동성당 주변을 쭉 둘러봤는데요,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가족이나 연인들로 붐볐는데요, 30분 뒤에는 미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종교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기준으로 전체 좌석의 70%까지는 입장이 가능합니다.

성당을 찾은 시민들은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연말 분위기에 반가워했습니다.

[노정래/서울 중구 : 사실 이렇게까지 기대는 안 했는데, 분위기도 잘 나고 해서 좋고. 하지만 좀 걱정도 되기도 하고. 그런데 좋아요.]

<앵커>

참 2년째 연말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는 12월인데 또 잠시 뒤면 가게들도 다 문을 닫아야 하잖아요. 

<기자>

예년만큼 도심이 북적이진 않았는데 그래도 적지 않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잠시 뒤 밤 9시가 되면 식당과 술집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해서 시민들이 한꺼번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처럼의 외출이지만 늦은 시간까지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시민들은 내년에는 온전한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신양숙/서울 강동구 : 마스크 벗고 서로 그냥 안 봤던 사람들도 다 같이 볼 수 있는 그런 성탄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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