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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또 최다…'미접종' 11세 이하 확진자 급증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천 명대였지만 위중증 환자는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차 접종률이 높아진 고령층의 신규 확진은 줄고 있고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 감염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1천 명대로 매일 최다치를 경신 중입니다.

지난주 나흘 연속 7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영향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그래도 이번주 수요일 이후에는 사흘째 감소세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위중증 환자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금 이렇게 환자 수가 다소 정체 국면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 주 되면 어떻게 될지를 저희가 한번 다시 한번 지켜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한 달 만에 35%에서 25%까지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고령층의 3차 백신 접종률이 67%까지 오른 덕분으로 보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 1주간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11세 이하에도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어린이들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질병청에서는)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6명 늘어 모두 262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최대 3시간 안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CR 진단 시약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유전체 분석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알려면 3~5일이 소요됐습니다.

이 시약은 오는 30일부터 각 지자체에서 사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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