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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인 '허위 경력' 의혹에…尹 "늘 죄송한 마음"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미흡해 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엔 명확한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8월, 김건희 씨가 참여했던 전시회 도록입니다.

자신의 전시 경력에 '2003년 삼성미술관 기획전시'란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측은 그런 전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국민의힘을 통해 "자신은 경기도 분당에 있는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전시했다"며,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 전에는 그곳을 삼성미술관으로 통칭했기에 도록에 기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의 대학 제출 서류 관련 추가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강사로 일했던 한림성심대에 제출한 이력선데 1995년 미술세계대상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95년 수상자 명단엔 김 씨의 개명 전 이름, 김명신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25년도 더 지난 일이라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에 대해 늘 죄송한 마음이라며 연이틀 몸을 낮췄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최고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의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이기 때문에 그걸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국민께는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공식 사과 여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엔 제대로 된 사과를 하려고 해도 내용이 좀 더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팩트체크를 통해 사실관계와 정치공세를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기조라고 윤 후보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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