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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수도권 3분의 2만 등교…학교도 '멈춤'

<앵커>

최근 코로나 확산세를 분석해 보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들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성인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정부는 다음 주부터 수도권 학교들의 전면 등교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전면 등교가 시행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혹시 등교 중지 학생이 발생하더라도 저희들이 대체 학습을 통해서….]

오는 20일부터는 수도권의 모든 중, 고교에서 학생 3분의 2만 등교가 가능합니다.

전면 등교를 유지하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뺀 나머지 학년들은 4분의 3만 학교에 나옵니다.

비수도권도 전교생 1,000명 이상, 또는 한 학급에 28명 이상인 학교는 등교 제한 대상입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집에서 원격 수업을 받게 됩니다.

유치원·특수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이런 학교 밀집도 제한은 우선 겨울방학 전까지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학교 내 대규모 감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에선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하루 평균 9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한차례 연기 끝에 어제(16일) 시작됐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72명이 접종받는 등 하루 6개 학교에서 123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어제 접종이 예정됐던 경상북도 6개 학교에서는 학부모 항의 등을 이유로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수도권 학교들은 다음 주 학생 단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데, 서울 지역은 겨울방학 이후에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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