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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대신 복원' 100년 넘은 세관창고, 공원으로 재탄생

<앵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인천세관 창고 일대가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철도가 놓이면서 그 자취가 사라질 뻔했는데, 철거 대신 복원이 이뤄진 뒤 개방돼서 의미가 더 남다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1883년 개항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세관으로 설치된 인천세관.
 
일제시대 세관 청사와 창고 등이 지어졌지만 6.25 전쟁 당시 사라졌고 창고와 부속동 건물 일부가 남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옛 세관 창고 4천3백여㎡ 부지가 인천세관 역사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역사공원에는 인천세관 역사관을 비롯해 잔디광장과 조형물 등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세관 창고는 수인선 철로가 들어설 자리에 위치해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개항과 근대 관세행정의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 보존이 결정됐고 원래 자리에서 40미터 옮겨져 복원됐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1백38년의 역사가 담긴 이곳은 이제 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핵심이자 시민을 위한 대표적인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옛 세관 창고를 활용해 만든 역사관에서는 개항 당시의 모습과 근대 세관의 역사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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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역 주민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 요금제 수준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공항철도는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시 통합환승할인 요금제 수준의 특별할인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이 시행되면 영종지역 주민들은 거리에 따라 현재보다 최대 50%까지의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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