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연이 최대 자원…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에서 개막

<앵커>

제주가 지닌 청정 자연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완전 비대면 디지털 총회로 열린 이번 총회를 통해 제주가 세계자연자원의 보고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극심한 변화를 겪은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감염을 우려한 관광객들이 해외 관광보다는 국내 관광을, 실내 관광보다는 야외를 선호하기 시작한 겁니다.

지난 2월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 한라산의 경우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예약이 몰릴 정도입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과 지질공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보전·발전시키기 위한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44개국 280여 명의 발표자가 참여하는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지만 완전 비대면 디지털 총회입니다.

[구만섭/제주자치도지사 권한대행 : 지질공원의 미적 요소, 과학적 중요성, 역사·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질공원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값진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네스코는 지질공원을 비롯한 자연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관광객과 지역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샤밀라 나이르 베두엘레/유네스코 사무총장보 : 생태환경을 보전, 복구, 복원하기 위해서는 관광객과 지역 호텔, 식당, 여행사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자연재해로부터의 보호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장관 : 기후위기로 인해 이곳 제주도를 포함한 해안 지역의 지질공원이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질공원의 보존 방안을 찾고, 지속 가능한 이용과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린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는 오는 16일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