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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70% 분양…"2단계 확장 필요"

<앵커>

그동안 부진했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익산시는 2단계 확장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아직은 확장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에 완공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입니다. 

114개 기업이 입주하거나 분양계약을 마쳐 분양률은 72%에 이릅니다.

전체 130만 제곱미터 가운데 남은 면적은 35만 제곱미터에 불과합니다. 

[한국식품클러스터 진흥원 관계자 : HMR(가정식사대체식품) 같은 가정 편의식, 이런 쪽의 산업들이 발전을 하면서 새로운 공장들이라든가 제조시설들을 필요로 한것 같아요.]

국내외 식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남은 부지도 2년 뒤면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익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익산시는 302만 제곱미터 규모의 2단계 산업단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갑수/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담당관 : 실제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약 행정절차 3년, 공사 기
간 3년 정도 해서 6년 정도 소요되는데요. 지금부터 해도 늦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당초, 산단 분양률이 60%를 넘으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던 농식품부는 신중합니다.

아직은 1단계 산업단지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현재 조성돼 있는 70만 평을 어떻게 가꿔가야 될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 부분을 검토하고, 그런 다음에 2단계 검토가 같이 이어지는 것이거든요.]

6천5백억 원 규모의 2단계 확장사업이 진행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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