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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회 접종, 오미크론 예방 효과 23%에 그쳐"

대안은 부스터샷, 백신 3차 추가접종

<앵커>

걱정했던 대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3차 추가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 아프리카보건연구소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2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의 예방 효과가 23%에 그친다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중앙 바이러스연구소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소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뒤 5-6개월이 지난 2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선 중화능력이 아예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속속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는 겁니다.

연구진이 제시한 대안은 부스터샷, 백신 3차 추가접종입니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부스터샷을 맞으면 중화능력이 100배나 증가했다"며 "델타 변이와 비교해선 4배 낮지만 상당한 수준의 예방효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화이자도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를 25배 증가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초기 자료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존 백신 접종이 감염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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