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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한-호주 정상회담…'광물 · 방산' 성과 기대

<앵커>

수교 60주년을 맞아 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부터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시작합니다. 핵심 광물 공급 문제와 방위산업 협력 등에서 성과가 기대됩니다.

호주 현지에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호주 수도 캔버라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상이 호주를 방문한 건 2009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호주가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이후 초청하는 최초의 외국 정상입니다.]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세임에도 불구하고 국빈 방문이 성사된 건 최근의 공급망 사태 등 경제적 이유가 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당시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섰던 나라가 호주라며 다양한 핵심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문제가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호주 기업인들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간담회도 엽니다.

국산 무기 수출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K9 자주포가 호주 측과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명 '레드백'으로 불리는 국산 장갑차는 호주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에서 독일 제품과 최종 경합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호주 한국전 참전 용사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양국 우호 관계를 다지는 데도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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