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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오늘도 날았다!…월드컵 은메달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오늘(12일)도 멋지게 날았습니다.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 이틀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어제 대회전에서 한국 설상 사상 최초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이상호의 기세는 오늘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기문 사이가 더 좁은 회전 종목에서 강자들을 잇달아 따돌리고 한국 선수 최초로 이틀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는 오스트리아의 프롬메거를 만났는데요, 출발 버저와 함께 힘차게 날아올랐고 중반까지 팽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뒷심이 아쉬웠습니다.

막판에 0.27초 차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올해 첫 월드컵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른 이상호 선수, 베이징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습니다.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좋은 성적 내게 돼서 기쁘고, 몸 관리 열심히 해서 앞으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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