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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천 명대 예상…"거리두기 강화 등 특단 조치 검토"

<앵커>

오늘(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사흘 내내 7,000명을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유행 이후 최악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주쯤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의 선별 검사소입니다.

검사 대상자들은 줄 서기 대신 도착 순서대로 번호표를 받고, 이후 자기 번호가 불리면 검사를 받습니다.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동선이 겹친 검사 대상자들까지 함께 늘면서 하루 번호표는 2,000번을 넘기도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주민 : 아침에 와서 보니까 상당히 줄이 길어서, 많이 늘어서 있었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구나 느꼈어요.]

총 검사 건수가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었는데, 서울시는 어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등 4곳에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는 7,022명으로 어제도 7,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52명으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53명 늘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는 1,258명.

재택 치료자는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서울에서 3명이 더 늘어 전국 누적 감염자는 63명이 됐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방역 당국은 다음 주중 추가 방역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그러면 운영시간 제한이라든지 사적모임 제한도 더 검토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는 또 전국 의료기관에 다섯 번째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중증 병상 240여 개를 비롯해 1,900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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