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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년 연속 '황금 장갑' 품었다

<앵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정후 선수가 4년 연속 황금 장갑을 품었습니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합쳐서 부자가 10번째 수상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델처럼 멋진 의상을 입고 시상식에 등장한 이정후는 최대 격전지였던 외야수 부문에서 4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고 장효조 감독의 역대 최다 연속 수상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선 이정후는 6회 수상자인 아버지 이종범 코치의 호명을 받고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정후/키움·외야수 부문 수상자 : 아버지(골든글러브)는 진열장에 있고요. 제건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이게끔 엄마가 전시를 했는데, 10개를 채웠으니까 아버지 기록을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G 홍창기와 삼성 구자욱도 쟁쟁한 외야수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첫 황금 장갑을 차지했습니다.

[구자욱/삼성·외야수 부문 수상자 : 나비넥타이도 매고 잘 준비해서 오고 싶었는데, 못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어요. 상상만 해도 떨리더라고요. 심장이 터질 거 같은 기분이었고.]

KT 강백호는 91.4%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1루수 수상자로 뽑혔고 지명타자 부문으로 나온 양의지와 3루수 최정은 현역 최다인 7번째 황금 장갑을 차지했습니다.

양의지가 빠진 포수 부문은 강민호가 4년 만에 차지했고, 한화 2루수 정은원과 키움 유격수 김혜성은 생애 첫 영예를 안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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