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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로 '험지행'…윤석열, 이준석과 '외가행'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말을 맞아 민주당에서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외가인 강릉을 방문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구·경북 행보의 첫 방문지로 자신의 뿌리, 경주 이 씨의 역사가 서린 표암재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이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거론한 '100조 원 규모 코로나 손실보상'을 당장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민생에 여야나 진보 보수가 따로 없다면서 공수표를 남발하지 말라고 추경 논의를 압박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중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역 화폐를 활용한 농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경주 황리단길과 대구 동성로를 누비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은 (합니다!)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닙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입니다.]

이 후보는 중도 성향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에서는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렸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선대위 완전체 출범 후 지역 일정으로 강원을 택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의 첫 방문지는 '외가'가 있는 곳이자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사무총장 지역구인 강릉, 윤 후보는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강릉의 외손이 여러분을 뵈러 강릉에 왔습니다.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부산 서면과 서울 대학로에 이어 강릉 커피거리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거리인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윤 후보는 사회복지비전 선포대회에서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재원을 확충하겠다며 복지 시스템의 전면 전환을 공약했습니다.

대선 정책 공조를 선언한 제3지대 후보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19 치명률 증가는 공공의료의 실패라며 정부에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 편성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전시시설과 체육관 등 대형 공공장소에 이동형 야전병원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공진구, 영상편집 : 최진화)

▶ 동선을 보면 후보의 전략이 보인다…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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