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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효과 짧을 듯"…4차, 5차로도 이어지나?

<앵커>

계속해서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와 좀 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Q. 3차 접종 끝? 4차, 5차로 이어지나?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올해 초 제가 2차 접종률 80% 달성하면 집단 면역 생겨서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3차 접종이 필수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네이처 논문 보면 3차 접종의 효과는 짧은 기간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4차, 5차 접종의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내 최고 백신 전문가들도 올겨울 사망자 줄이려면 3차 접종 필요하지만 앞으로 4차, 5차 접종의 필요성 등은 후속 연구 보면서 과학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Q. 특단의 조치란?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다는 국내외 연구 많았습니다. 저희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난 1년 동안 했었죠. 그 피해를 자영업자와 직장 불안한 20~30대가 고스란히 받았고요, 앞으로는 이렇게 비과학적인 방식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말고 과학적인 방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의료계에서 논의 되는 특단의 조치는 민간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급하지 않은 환자 수술 미루고요, 코로나19 병동으로 바꾸는 비율을 대폭 늘리겠다고 하는 건데 현장의 반발이 만만치는 않아 보입니다.]

Q. 비만은 더 위험?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비만하면 코로나 치명률이 2배 정도 높았는데요. 코로나 중증, 위중증 환자 보겠습니다. 바이러스는 남을 감염시키지도 못할 만큼 적고요, 중화항체는 경증 환자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그래서 위중증 환자한테는 바이러스 죽이는 약, 항체 치료제 안 듣는 건데, 바이러스가 지나간 후 어떤 나쁜 염증 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었죠. 미국 연구팀이 코로나 세포가 점막 세포만 감염시키는 게 아니라 지방 세포도 감염시켜서 나쁜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하는 걸 밝혀냈습니다. 비만 환자가 코로나에 걸리면 나쁜 염증 반응이 생겨서 위독해지는 걸 잘 설명한 건데요. 젊더라도 비만하면 방심하지 말고 예방 접종과 방역 수칙 잘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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