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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16∼17세 청소년'에 3차 접종 긴급사용승인

<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에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 반 만에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5차 재확산이 본격화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FDA는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6세에서 17세 청소년의 백신 3차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8세 이상 성인들만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었는데, 이를 청소년도 접종 가능하게 확대한 것입니다.

FDA의 이런 결정 직후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평소보다 훨씬 더 신속하게 곧바로 추가 승인을 하면서 청소년 추가 접종이 바로 시작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현재 우리는 더 강한 면역력이 필요한 변이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16~17세 청소년에게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

[마이클 오스터헬름/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센터소장 : 미국의 여러 주에서 확진자가 20% 넘게 늘었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몇 주 안에 더 많은 주로 퍼져나갈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부스터샷 캠페인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추가 접종 가능 연령대를 더 낮춰 대상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12~15세 어린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 승인도 FDA와 함께 살펴보고 신속하게 결정할 겁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현재는 두 번째 백신 접종 6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보다 빨리 3개월 만에 부스터샷을 맞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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