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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천 명 훌쩍 넘을 듯…위중증 이틀 만에 다시 '최다'

<앵커>

오늘(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천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 만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40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어서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지난달 20일부터 47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짧은 기간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안에 선별 검사소를 설치해 모든 상인이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2명이나 늘어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은 661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44명 늘었습니다.

처음으로 10살 아래 어린이가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증세가 악화해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주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5%까지 올라왔고, 서울이 처음으로 90%를 넘는 등 수도권은 88.5%가 이미 차서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이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 악화 추세가) 의료체계에 너무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재택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해서 활성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확진자는 입원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등의 사유가 없으면 집에 머물며 치료받게 됩니다.

동거인도 함께 격리돼 출근이나 등교를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병원 진료나 약 수령, 폐기물 배출 시에만 외출할 수 있습니다.

재택 치료자도 의료기관에 가기 위해 외출할 수 있는데, 얼굴 보호구와 일회용 방수 가운을 포함해 네 가지 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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