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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1억 4천만 원 털어간 강도단…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 여러 명이 약속된 시간에 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물건을 훔치고 달아나는 새로운 방식의 강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플래시몹 강도단'입니다.

지난 17일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명품매장입니다.

평화롭게 쇼핑을 즐기는 손님들 사이로 복면을 쓴 강도들이 우르르 들이닥칩니다.

모두 14명의 강도들은 순식간에 매장을 누비며 쓰레기봉투에 제품을 쓸어 담는데, 단 30초 만에 1억 4천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비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이들은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타고 도주한 뒤였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시카고 교외의 명품 매장에 강도 여덟 명이 들이닥쳐 7천800만 원 상당의 물건들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명품매장, 플래시몹 강도단

지난 20일 밤에도 캘리포니아의 한 백화점에 약 80명의 강도가 동시에 들이닥쳤는데요. 미국 경찰은 최근 이 같은 플래시몹 강도 행각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몰래 하던 도둑질에도 발상의 전환이 생긴 건가요?ㅋㅋ", "떼로 몰려들어서 나만 안 잡히면 된다는 심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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