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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닫는 유럽…독일 "18세 이상 추가 접종"

<앵커>

다른 나라들 역시 코로나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특히 유럽이 심각합니다. 지난주 코로나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유럽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유럽 나라들은 방역 문턱을 다시 높이고 있고 독일은 18살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의 수도 프라하 도심 광장을 시위대가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공공 행사나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기로 하자 항의 시위에 나선 겁니다.

체코는 현지 시간 그제(16일) 신규 확진자 2만 2천여 명이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경을 접한 독일도 어제 하루에만 5만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불과 1주일 전보다 1만 3천여 명 폭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급해진 독일 정부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추가 접종을 통해 4차 유행을 극복하는 선례를 이스라엘이 보여줬습니다. 백신 접종은 자신과 타인을 함께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4%가 유럽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유럽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각국은 풀었던 방역 규제를 속속 재도입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이미 미접종자의 외출 제한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는 마스크 착용 확대와 함께 최소 주4일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벨기에 총리 : 가능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프랑스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추가 접종을 완료해야 백신 패스를 유지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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